서울 강서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비에 나섰다.

구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발주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단축하고, 지역 내 지정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을 구보건소 누리집에 게시해 주민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도 실시한다. 자가진단키트·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자를 확보해 지원하고, 동일 집단에서 2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에는 전담대응팀을 운영한다.

또 우리들병원과 부민병원 2개소를 급성호흡기 표본감시 의료기관으로 운영해 주 1회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신고하도록 한다.

한편, 구는 오는 10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접종에는 유행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백신이 도입된다.

진교훈(사진) 구청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졌지만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감염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위험한 질병”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