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제품사진. 사진 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000100)이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유한양행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98% 오른 10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장 출발과 함께 주식선물 2단계 가격제한폭 확대요건에 도달했다. 유한양행 우선주는 26.58% 오른 1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표준 치료법(1차 치료제)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DA 승인은 국내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시판 허가를 받은 기념비적인 사례로 오랜 연구개발(R&D) 투자의 성과물”이라며 “8조 원 규모의 시장을 겨냥하는 K블록버스터 항암제 출시와 이로부터 창출되는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 인수합병(M&A) 및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