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 정보 업체 더브이씨는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마케팅 플랫폼 스토어링크가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투자사로 신한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스토어링크의 누적 투자 금액은 310억 원을 넘어섰다.
스토어링크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셀러들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키워드 분석, 순위 확인 등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스토어링크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 확장에 재원과 인력을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유럽, 호주, 인도, 동남아 등으로의 사업 확장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온라인 셀러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로봇 슈트 전문기업 휴로틱스는 35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받는다. 아주IB투자가 이끈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휴로틱스는 중앙대학교 보조 및 재활로봇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사용자의 신체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모듈식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대표 제품인 일상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에이치 플렉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전문 재활 보조 로봇 '에이치 메디', 스포츠 트레이닝 로봇 ‘에이치 핏’ 등을 개발했다.
휴로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웨어러블 로봇 라인업 상용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인간과 로봇 융합에 대한 딥테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웨어러블 로봇 기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및 센서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테크놀로지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개인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를 진행한 후 산업 성장성이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포츠 테크놀로지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행 콘텐츠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마이리얼트립으로부터 30억 원 투자를 받았다. 크리에이트립은 국내 대표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으로 맛집, K팝 댄스 관광, 스튜디오 사진 촬영, 공방 체험, 뷰티 및 메디컬 서비스, 콘서트, 명소 관광 예약, 숙소 예약, 국내 유학 정보 제공, 환전, 결제, 보험 등 한국 방문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등 14개 언어를 지원하며 지난 달 기준 230개국에서 일간 6만 명, 월간 150만 명이 이용했다.
크리에이트립은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국내외 여행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K뷰티 및 메디컬 관련 여행 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이미 보유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