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과 인터넷은행에 이어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27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각각 0.45%포인트, 0.4%포인트 올린다. 기업은행이 주택 관련 대출 가산금리를 조정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이 여섯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국민·우리은행 각 다섯 차례 걸쳐 금리를 올렸다. 하나·농협은행은 두 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다섯차례, 카카오뱅크도 두 차례에 걸쳐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기업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올 2분기 말 26조 8250억 원으로 지난해 말(26조 7380억 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증가세가 더디지만 선제적으로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타행 금리 인상 등 시장 상황에 후속적 대응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