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크,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 본격화’...케이닥과 업무협약 체결


헬스케어 벤처기업 ㈜메디아크(대표 이찬형)가 의료 정보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글로벌 의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의료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대표 조승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쉽은 메디아크의 AI 의료 플랫폼 '심토미-케어(Simtomi-Care)'와 케이닥(K-DOC)이 ▲AI 문진·분석·요약 시스템 ▲전문 의료진 및 의료기관 인프라 ▲홍보 협력 등 두 기관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중동지역 주요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4월 세계태권도연맹의 주최로 진행되는 요르단 난민촌 의료봉사에도 함께 참여하여 파트너쉽의 의미를 더 할 예정이다.

메디아크는 지난 7월 중기부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서울바이오허브(혁신커뮤니티센터)에 기업부설연구소(R&D센터)를 두고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 개발을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아크의 심토미-케어(Simtomi-Care)는 환자로부터 다국어로 사전문진을 시행하고 의료진의 전자의무기록 작성까지 보조하는 서비스이다. 병원에 방문한 환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전문진을 하면 문진의 결과 데이터를 전문의료용어로 변환하여 의료진 PC에 자동으로 전달한다. 전달된 정보는 전자의무기록 작성을 위해 활용하기 적합한 형태로, 실제 진료에 활용하면 평균 진료시간을 60%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사전문진 서비스는 환자가 본인의 주요 증상 설명을 누락할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닥(K-DOC)은 의료인과 의료해외진출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 해외 진출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인을 바탕으로 한 병원 운영 컨설팅, 병원 설립 등 한국 의료 해외 진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 한인 교민 대상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 및 의원, 데이케어 센터의 운영, 중동 현지의 Multi-modality 통증 센터, 노인 요양 병원 구축 프로젝트 등 글로벌 시장에 앞서 나가는 한국의 의료 솔루션을 적용하며 업계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양사는 메디아크의 다국어 AI 문진·분석·요약 기술과 케이닥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7,000여 명의 의료진 유저를 활용하여 한국의 혁신적인 의료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에 있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닥 조승국 대표는 "글로벌 의료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의료 IT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한국 의료 IT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메디아크 이찬형 대표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이 가까워지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해외에 손쉽게 이식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혁신적인 의료 AI 기술이 중동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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