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수돗물 흙냄새 원인은 팔당호 녹조 때문

안성시 "인체 유해성 없으나 음용 시 3분 이상 끓여 드시라"

연일 계속되는 폭염, 녹색으로 물든 팔당호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8일 17시 00분 전에는 제작 목적 외의 용도, 특히 인터넷(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등)에 노출해서는 안됩니다. 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경기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18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경안천이 유입되는 팔당호 일대가 녹조로 초록빛을 띄고 있다. 2024.8.18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안성시는 21일 최근 수돗물에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원인 파악에 나선 결과,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팔당호 녹조 발생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최근 광역상수도를 공급 받는 안성시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에서 흙과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안성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수돗물 냄새 원인을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팔당호 원수에 남조류와 녹조가 과다 발생한 것과 연관 짓고 있다.


현재 안성시는 동부권(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금광면, 보개면 일부 충주댐 급수구역)을 제외한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받아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안성시는 시민들의 불안을 막고자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냄새 발생 상황을 실시간 알리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수돗물의 냄새 발생은 인체에 유해성은 없지만 수돗물 음용 시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3분 이상 끓여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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