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임진강 DMZ 필승교 수위 7m ↑…임진교 '홍수주의보'

위기 대응 관심 단계 근접
기상청 "북한 장대비 예상"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임진강 임진교 수위 그래프. 한강홍수통제소 캡처

경기 연천군 임진강 비무장지대(DMZ) 필승교 수위가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에 근접하면서 임진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22일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4시 30분 임진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필승교 수위는 오전 4시 10분 7.27m를 기록한 뒤 다소 하강하면서 오전 7시 현재 6.91m 수위를 보인다. 같은 시각 홍수특보가 발령된 하류 임진교의 수위는 6.76m를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은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진강과 한탄강 등 경기북부의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홍수 관리를 한다. 수위 1m에는 하천 행락객 대피, 2m에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에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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