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아기들도 잠 못 든다…유한킴벌리, 여름용 제품 판매량 ‘쑥’

7월 물티슈·마스크 판매량 전년比 2배 증가
같은 기간 하기스 썸머 기저귀도 10% 올라
심해지는 무더위에 여름 특화 제품 인기 지속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지난 달부터 시작된 열대야가 30일을 넘게 지속되며 통기성, 냉감 효과 등을 적용한 여름 특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피부에 일시적인 -6℃ 쿨링 효과를 주는 '크리넥스 쿨링’ 등 여름 물티슈 제품군의 지난 달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크리넥스 라이트핏 슬림앤쿨’ 마스크는 무더위에 코로나19 재유행까지 더해지며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기스 썸머’ 기저귀도 판매량이 10% 올랐다.


여름 시즌 제품 인기 비결은 소비자의 니즈를 세심하게 파악한 데 있다. 하기스는 여름철 땀띠와 발진 때문에 흡수력이 좋고, 통기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호한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국내에서 처음 여름 기저귀를 출시했다. 이후 여름 기저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며 8년 연속 해당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매년 무더위가 심각해지며 하기스 썸머 기저귀의 인기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매년 20% 내외로 성장했다.


여름에 특화된 제품인 만큼 소재와 기술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네이처메이드 썸머 기저귀의 경우 듀얼 흡수 씬테크 코어를 적용해 흡수 속도와 역류량을 각각 30%, 50% 이상 개선했다. 또 두께는 기존 제품 대비 30% 줄였다. 여기에 자연유래 라이오셀과 알로에 로션이 함유된 네이처 썸머 쿨링 안커버가 기저귀 속 온도를 최대 2℃ 낮춰준다.


여름 시즌 제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후가 지속적으로 더워지고 있고, 소비자 수요도 증가하는 만큼 시즌 제품의 대중화, 세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썸머 기저귀를 세가지 타입으로 확대 공급하는 등 동종 제품군 내에서도 세분화가 진행되고 있고, 좋은느낌 썸머 에디션 생리대, 디펜드 요실금 언더웨어 썸머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여름 특화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 여름용 제품 라인업. 사진 제공=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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