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 땅' 문구 없애면 연 매출에 웃돈 주겠다는 유혹 뿌리친 "개념 기업" 화제

전남 장성군 본사 둔 유아용 쌀과자 '올바름'
독도 지킴이 과자 입소문 전 제품 품절 사태

김한종(가운데) 장성군수가 지난 20일 ‘독도 지킴이 과자’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 올바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와 기념촬영릉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성군

‘독도 문구와 사진을 없애면 연 매출액에 15% 더하는 계약을 체결해 주겠다’는 일본 수출 바이어의 제안을 거부하고 제품 포장지에 ‘독도는 한국 땅’ 문구와 독도 사진이 새겨진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선 기업은 전남 장성군에 본사를 둔 유아용 쌀과자를 만드는 올바름이다.


올바람은 ‘개념 기업’, ‘독도 지킴이 과자’로 입소문이 나자 사람들의 주문 폭주가 이어졌다. 21일 ‘올바름’ 공식 누리집에는 전 제품 품절을 알리는 양해의 글이 올라와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름 그대로 올바른 기업이 장성에 있어 자랑스럽다”며 “군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기업이 화제를 몰고 오자 장성군의 기업 지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34개 업체에 이어, 올해 38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도 유망한 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지정해 기술 증대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스타기업 육성사업’도 의욕적으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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