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 호텔서 불…2명 심정지·5명 부상

투숙객들,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 다쳐


22일 오후 7시 39분께 경기도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큰 불이 났다.


화재를 피해 일부 투숙객이 호텔 외부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2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 당국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투숙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재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도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해당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장관은 "소방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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