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저지.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49호 홈런을 때렸다. 2대0으로 앞선 6회말 카일 프릴랜드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로써 저지는 지난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멀티 홈런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했다. 팀 경기 수를 기준으로 아메리칸리그(AL) 시즌 최다 홈런 기록(62홈런)을 세웠던 2022년과 맞먹는 추세다.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는 2022년 양키스가 129경기를 소화한 시점에 타율 0.294, 50홈런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타율 0.333에 49홈런을 기록 중이다.
MLB닷컴은 “저지는 2022시즌보다 하나 모자란 61홈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일 시즌 60홈런을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역대 새미 소사(1998·1999·2001년)와 마크 맥과이어(1998·1999년)뿐이다.
이날 홈런으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 자리를 더 굳게 지켰다. 2위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38개)와의 격차는 11개다.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40개)와는 9개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