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프랑스 북서부 루앙의 한 유대교 회당에 불을 지르려던 남성이 경찰에 사살됐다. 연합뉴스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의 한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앞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폭발이 일어나 경찰관 1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후 중동 불안이 커지면서 프랑스내 반 유대 정서가 확산되고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AFP·DPA 통신에 따르면 남부 에로주 코뮌 그랑드모트에 있는 베트 야곱 회당 앞에 있는 차량 두 대에 불이 났으며 그중 한 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옛 트위터인 엑스(X)에 이번 일이 “분명한 범죄행위로 보인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범인을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우리 유대인 시민들과 공동체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스테판 로시뇰 그랑드모트 시장에 따르면 괴한이 회당 앞에서 차량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고 르피가로는 전했다.
이날 회당 내부에서 부상자는 없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