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연합뉴스
극심한 폭염으로 개장 기간까지 연장한 강원 주요 해수욕장에 24일 7만여명이 찾았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양양 2만 8012명, 속초 2만 6997명, 고성 1만 4690명 등 총 6만 9699명이었다. 강원의 주요 명산들에도 수천 명이 몰렸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5500명의 입장객 수를 집계했다. 치악산국립공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5시 40분 기준으로 4288명이 입장한 것으로 확인했다.
강원지역 86개 해수욕장은 지난 6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지난 18일 대부분 폐장했다. 하지만 고성, 양양 등 일부 해수욕장이 최근 이어진 폭염에 예정보다 1∼2주 가량 연장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까지 피서객을 맞은 해수욕장은 양양 18곳을 비롯해 고성과 속초 각각 3곳씩 모두 24곳이다. 이들 해수욕장은 25일 대부분 폐장한다.
고성 천진과 아야진 해수욕장 등 일부 해수욕장은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