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1800억 규모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 수주

2028년 3월 착공 목표
올해 총 1.5조 수주 달성



고양 행신 1-1구역 예상 조감도. 사진 제공=한양


한양이 18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한양은 지난 24일 열린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재개발은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22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24층, 10개동, 700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800억 원 규모다. 2028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지는 고양 창릉 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차량 5분거리에 경의중앙선 행신역이 있다. 고양은평선 창릉3역과 행신중앙로역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색로를 통해 도심 접근이 쉽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진입이 용이하다.


가람초, 가람중, 서정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며 행정복지센터와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녹지공간인 가라산 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양은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 신탁사업인 △청평3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가평 달전리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전문화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및 공공공사인 △인천국제공항 화물기정비계류장 시설공사 등 민간·공공분야에서 수주채널 다변화를 통해 올해 1조50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 밖에 지난달 그룹 계열사인 BS산업과 함께 1600가구 규모의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공동주택 B1, B2블럭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까지 5조3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달성하며 매출액 대비 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실적도 양호하다. 올 상반기에 매출 4779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 당기순이익 57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업계 평균 대비 우수한 원가 관리로 영업이익율은 개선됐다. 하반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등 신규 현장들이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한양 관계자는 “수주 채널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사업 수주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매출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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