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지난 달 25일부터 진행한 ‘썸머 슈퍼세일! 썸머 홈플런’ 행사 덕에 점포 매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 등이 크게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에 휴가 필수 먹거리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인 점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행사 마지막 주말인 8월 11일까지 주요 5개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매출이 최대 90% 오른 매장도 있었다.
홈플러스 온라인 전체 매출도 약 12% 증가했다. 근거리 기반 퀵커머스 ‘즉시배송’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었고, 온라인 앱으로 주류를 주문해 원하는 날짜·시간대에 픽업할 수 있는 ‘주류 이지픽업’ 매출은 133% 뛰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도 행사 시작 약 10일 만에 10만 명 이상 늘었다. 이는 전월 동기 대비 30%가량 많은 수치다.
휴가철 먹거리 상품을 초저가에 판매한 점이 주효했다. 채소의 경우 깐마늘, 오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8%, 106% 증가했다. 과일은 복숭아(11%), 자두(24%), 수박(5%), 무화과(65%), 사과(51%), 블루베리(10%)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축산 매출도 주요 점포 기준 전년 대비 약 8% 성장했다. 이달 1일 출시한 1000원짜리 초저가 맥주 ‘타이탄’은 초도 물량 7만 캔이 단 3일 만에 완판됐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합리적인 휴가철 장보기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지면서 올해는 지난해 ‘썸머 홈플런’ 행사보다 한층 더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없이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