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실제 몇몇 브랜드들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세단’을 완전히 삭제하고 SUV와 크로스오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세단’을 크로스오버 형태로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시장의 흐름’에 적합하도록 다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볼보가 태평양 건너 미국 시장에서 ‘세단 라인업’ 중 하나로 볼보의 다양한 매력과 풍부한 기능의 매력은 물론이고 ‘볼보 중 가장 경쾌하며 민첩한 S60의 종말’을 선언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점점 줄어드는 세단의 입지, 프리미엄 세단 ‘S60’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가장 역동적인 볼보, S60
볼보게에 있어 60 클러스터는 말 그대로 ‘브랜드 라인업의 중심’을 잡는 차량이다. 그리고 가장 ‘활발한 활동’의 아이콘과 같다.
실제 볼보는 브랜드의 다양한 대외 활동 중 ‘가장 역동적인 감성’이 피어나는 모터스포츠 영역에서는 늘 S60이 적극적으로 채용되며 ‘브랜드의 역동성’을 대표해왔다. 실제 볼보는 전세께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에서 S60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먼저 호주에서는 S60을 기반으로 한 V8 레이스카로 V8 슈퍼카즈 챔피언십에서 터프한 주행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고 STCC, WTCC 등과 같은 투어링카 레이스 무대에서도 S60 기반의 레이스카 등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볼보의 퍼포먼스를 이끌었던 S60 폴스타 및 V60 폴스타
여기에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될 때에는 ‘가장 역동적인 볼보’라는 수식어가 더해지기도 했다. 2세대 모델의 경우에는 왜건 사양인 V60과 함께 ‘폴스타’의 조율이 더해져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과시해왔다.
더불어 현행의 S60은 ‘세련된 매력과 경쾌함의 조율’, 그리고 주행 경험 및 다양한 부분에서도 더욱 ‘즐거운 주행’을 보장할 수 있는 볼보의 세단으로 소개되고 있다.
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그리고 이러한 성격을 실제 주행에서도 드러난다. 최고 출력 250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내는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물론이고 주행 상황에 따라 약 14마력 및 4.1kg.m의 토크를 내는 10kW의 전기 모터가 최적의 상황에 개입, 작동해 만족감을 더한다.
덕분에 S60은 정지 상태에서 6.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준수한 운동 성능 등을 갖춰 ‘프리미엄 2.0L 세단’의 평균적인 경쟁력을 과시한다. 다만 전륜구동의 레이아웃 등이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일부 낮추고 ‘일상적인 주행’에 힘을 더하는 모습이다.
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준수한 제원은 물론이고 실제 움직임에서도 매력이 더해진다. 실제 스티어링 휠을 쥐고 조작을 해보면 여느 볼보와 같이 다루기 좋고, 견실하다는 느낌이다. 대신 이전의 볼보보다 확실히 ‘전자화’된 느낌이 더해져 조금 더 편하고 가볍다는 느낌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최신의 ‘다른 볼보’에 비해서도 일체감이 강조되며 주행의 ‘감각적인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게다가 덕분에 운전자는 주행을 이어가면 이어갈수록 스티어링 휠, 페달 등으로 전재지는 감각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덕분에 차량의 기본적인 패키징, 그리고 세부적인 움직임 등을 모두 경험한 후에는 국내 시장에서 ‘S60’을 가장 스포티한 볼보라고 설명하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 특히 여느 SUV, 크로스오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낮은 무게 중심의 매력’을 확실했다.
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반전의 매력, 단정함과 다양한 기술의 공존
이처럼 S60은 경쾌하고 민첩한 운동 성능을 과시하지만 ‘볼보 고유의 깔끔함’ 그리고 다채로운 기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가장 먼저 외형에서 피어난다. 볼보 고유의 아이언 마크, 그리고 토르의 망치 등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앞세워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웨디시 프리미엄 세단’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기에 낮게 깔린 바디킷이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더하는 모습이다.
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측면에서는 제법 스포티한 프로포션이 돋보인다. 볼보의 차량 중 가장 낮게 다듬어진 차체일 뿐 아니라, 전륜구동임에도 불구하고 전륜 오버행을 짧게 그려낸 덕분에 대담한 스타일이 도드라진다. 여기에 독특한 외장 컬러, 휠 등이 매력을 더한다.
이어지는 후면은 다소 뭉툭한 느낌이 있지만 S90 대비 더욱 스포티하고 젊은 감성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기반으로 한 트렁크 게이트가 시선을 끈다. 여기에 바디킷 하단은 깔끔히 다듬으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세단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낸다.
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더불어 실내 공간 역시 ‘단정함’이 피어난다. 대시보드와 선명한 그래픽의 디지털 클러스터, 깔끔한 스티어링 휠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 소재와 소재의 연출 등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여기에 세로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한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한다.
SKT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깔끔한 그래픽은 물론이고 국내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음성 인식 기능, 그리고 볼보 특유의 풍성한 ‘기능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세그먼트를 압도하는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더욱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차량의 체격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인체공학적인 시트의 배치, 그리고 소재와 연출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이점을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2열 공간 역시 ‘패밀리 세단’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선사하며 ‘다양한 상황’에 대한 능숙한 대응 능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압도적인 기능의 매력 역시 이어진다. 실제S60은 물론이고 볼보의 다양한 차량에는 볼보가 자랑하는 다채롭고 정교한 안전 및 주행 편의 기술이 대거 탑재되어 더욱 안전하고 여유로운 일상의 주행, 운전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볼보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김학수 기자
줄어드는 세단의 입지, 그러나 여전한 매력의 S60
이처럼 S60은 통상적인 SUV 및 크로스오버 등의 차량과 비교할 때 세단만이 가질 수 있는 가벼운 차체, 그리고 낮은 지상고 및 무게 중심을 바탕으로 주행 부분에서 확실한 이점을 선사한다. 특히 주행을 이어갈 때 더욱 경쾌한 조향 감각, 그리고 그에 맞춰 기민하게 반응하는 모습 등은 ‘고유한 무기’일 것이다.
다만 SUV, 크로스오버에 비해 차량의 활용성, 그리고 실용성 부분에서는 다소 타협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주행의 가치, 그리고 차량의 판매 가격 및 구성 요소의 패키징 등에 조금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면 S60은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일 것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