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중국 기업과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을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포스코는 이날 630억 원을 현금 출자해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지분 75.1%를 인수했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고순도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희귀가스를 제조∙판매하는 법인이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중타이사)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산 13만N㎥(노말세제곱미터·섭씨 0도, 1기압에서 기체 부피 단위)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전남 광양국가산단에 설립하기로 했다.
13만N㎥는 국내 반도체 시장의 가스 수요량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2025년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