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왼쪽부터)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153만 소상공인 출산·양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가 서울특별시·KB금융그룹과 소상공인 지원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을 안정시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인력과 영업 손실 방지 보험, 돌봄 서비스 등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세 기관은 소상공인 종사자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대체인력을 마련한다. 해당 분야 경력이 있는 여성을 인턴십으로 파견하며, 6개월 동안 매월 240만원씩을 지원한다.
임신과 출산으로 생기는 손실을 보장하는 보험도 만든다. 휴업보험 가입을 지원해 휴업기간 동안 생기는 고정비용과 영업 상실액을 메꿔주는 식이다. 아이 돌봄 걱정 없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민간과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에도 나선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경협 경영자문단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 현장의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과 인프라 확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