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사우디 부자 구단' 알힐랄과 칸셀루 이적에 합의

BBC, 이적료 372억에 계약 합의했다고 보도
칸셀루는 아직 이적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

주앙 칸셀루. AP연합뉴스

포르투갈 대표 수비수 주앙 칸셀루(30)가 사우디 명문 알힐랄로 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료 2120만 파운드(약 372억 원)를 받고 칸셀루를 알힐랄에 보내는 계약에 합의했다. 칸셀루는 아직 이적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칸셀루 특유의 공격성을 바탕으로 당당히 주전을 꿰찼다. 맨시티에서 네 시즌을 보내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8경기 동안 5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선수들과 불화를 겪은 후 2022-2023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2023-2024시즌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임대돼 뛰었다.


임대를 끝내고 맨시티로 복귀한 칸셀루는 이번 시즌 개막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사실상 전열에서 제외됐다.


이 상황을 알힐랄이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알힐랄은 칸셀루의 높은 주급과 맨시티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며 이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


BBC는 이어 "칸셀루가 알힐랄 이적에 동의하면 3년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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