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서울대에 DX 인재양성 '트랙' 만든다

산업공학 석사 대상…내년부터
데이터분석 등 연구협력 강화도

장민용(왼쪽 세번째부터) LG CNS D&A사업부장과 이경식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과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 CNS

LG CNS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디지털전환(DX) 인재' 양성에 나선다.


LG CNS는 2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서울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민용 LG CNS D&A사업부장과 이경식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과장, 이성주 서울대 BK21플러스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인재양성트랙을 개설해 운영한다. 교육 분야는 수학적 최적화, AI·빅데이터, 컨설팅 등이다. LG CNS는 맞춤형 DX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내년부터 석사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정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매달 일정 수준의 연구지원비를 지급한다.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해당 트랙을 통해 석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에게는 취업도 보장한다.


이와 별도로 LG CNS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진과 함께 수학적 최적화, 데이터분석, 생산시스템 등의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학적 최적화는 LG CNS가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영역이다.


LG CNS는 국내 주요 대학들과 계약학과 신설, 채용 연계형 인턴십 추진 등 산학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4월 연세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 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도 신설했다. 6월에는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에 ‘보안공학과’도 개설해 운영중이다. 중앙대 보안공학과는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다.


LG CNS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서울대(통계학과·컴퓨터공학과·MBA)를 비롯해 KAIST(MBA), 고려대·연세대(컴퓨터공학과), 중앙대(보안·소프트웨어) 등 대학과 협약을 맺고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장 사업부장은 “서울대와 함께 DX 인재를 집중 육성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학과장은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DX 분야에 우수한 융복합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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