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단열 혁신' 자재시장 선도

더블로이유리 시장 점유율 80%
'효율 1등급' 창호 뷰프레임 등
에너지 신기술 더한 신제품 출시

LX글라스의 에너지 절감 제품인 '로이유리'가 시공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전경. 사진제공=LX

LX그룹이 27일 LX글라스와 LX하우시스(108670)를 통해 에너지 절감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유리 전문 기업인 LX글라스는 '로이유리' 제품을 대표 상품으로 꼽는다. 로이유리는 얇은 은막을 코팅해 열 전도율을 낮추고 태양열을 차단한다. 여름철 외부열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고 겨울철에는 실내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LX글라스는 국내 더블로이유리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부터 연면적 1000m² 이상 민간 건축물까지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의무화가 확대되면 고기능성 로이유리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ZEB 인증은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에너지자립률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LX하우시스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LX Z:IN 창호 뷰프레임'을 올해 출시했다. 최대 28mm 두께의 유리까지 적용이 가능하고 창짝과 창틀 모두에 단열성능을 높이는 다중 챔버 설계가 적용됐다. LX하우시스는 "국내 창호 업체 최초로 베젤리스 프레임 디자인을 도입해 넓은 뷰를 제공하고 로이유리 한 장으로 뛰어난 단열성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뷰프레임 이중창의 경우 로이유리(26∙28mm) 한 장만으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했다. 7월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도 선정됐다. LX그룹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창호와 고기능성 유리로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