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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0~30대 기혼자 4명 중 1명은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혼 상대를 만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아동가정청은 청년층 결혼 지원에 필요한 예산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27일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어린이 가정청은 자국 청년층의 결혼 및 만남에 대한 검토회를 열고 정리한 중간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상대를 만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5%가 소개팅을 주선하는 ‘매칭 앱’을 꼽았다. 이어 “직장 등 업무관계 장소” 20.5%, “학교” 9.8% , “친구 등 지인으로부터의 소개”가 9%였다.
해당 보고서는 매칭 앱에 대해 “투입시간대비 결과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Z세대와 친화성이 높아 20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만남의 장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정부는 앱을 안전히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고, SNS를 통한 젊은 남녀의 만남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민간 및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결혼 상담 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도 포함해, 폭넓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