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캡처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6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탑승구 인근에서 해당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흡연자들이 중국어로 대화를 나눴다"라며 "중국인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A씨가 근처 경비원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지만, 그는 "내 담당이 아니다"며 다른 연락처를 줬다고 한다.
이에 전달받은 연락처로 신고했으나 20분 정도 지난 뒤에야 경비원들이 도착해 흡연자들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놓고 흡연하던 두 사람도 이해가 안 되지만, 공항 측 대처도 너무 허술했던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앞서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아이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를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는 중국인 엄마의 모습에 현지 네티즌들조차 부끄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또 제주의 목욕탕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60대 중국인 여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제주도, 중국 섬 되나? 뒤치다꺼리하느라 바쁜 한국 정부’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08년 한국은 중국인을 상대로 무비자 여행을 허용했고, 제주도는 단숨에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지로 주목받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