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LG 최신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 3.0’ 개발 지원

엑사원 3.0 개발에 구글 GPU 도입
LG AI 연구원과 사업 협력 공고화


구글 클라우드는 LG(003550) AI연구원이 구글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최적화 인프라·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신 생성형 AI인 ‘엑사원 3.0’과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일 차별적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엑사원 3.0 모델을 선보였다. 엑사원 3.0은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전문 분야에 특화되거나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LG AI연구원은 기업 구성원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챗엑사원도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엑사원 개발 초기부터 LG AI연구원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엑사원 3.0 개발에는 구글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학습과 추론을 위한 호환성을 향상하고,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변환하며, 민첩한 AI 모델 학습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가 LG AI연구원이 AI 모델을 경량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엑사원 3.0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챗엑사원의 학습·운영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진행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LG그룹의 여러 계열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업 내 데이터베이스나 다양한 외부 도구와 연결돼야 하는데, 이러한 모든 과정이 구글 클라우드의 빠르고 원활한 MLOps 파이프라인에서 운영된다.


LG AI연구원은 지속적인 엑사원 모델 개발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사용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가까운 시일 내 구글 클라우드 AI 마켓플레이스에 엑사원 3.0을 제공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다른 고객사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의 AI 모델을 소개하는 등 비즈니스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및 검색증강생성(RA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고 개발자 친화적인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엑사원 1.0의 초기 개발 및 고도화 단계부터 수년간 LG AI연구원과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왔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엑사원 3.0 모델에도 구글 클라우드의 강력한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AI 원천 기술을 이끌고 있는 LG AI 연구원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 가며 생성형 AI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