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연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 야외마당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공연관광협회와 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과 중국, 양국 간 공연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국 현지에서 국내 우수 공연 콘텐츠를 홍보하고 양국 공연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상하이문화광장, 한국 측 공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상하이문화광장은 2011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기업으로 국가 소유 공연장을 운영 중이며 다수의 한국 뮤지컬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 공연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의 우수 공연을 공동 홍보하는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개최하는 공연관광 축제 ‘웰컴대학로’의 공연관광 기업간(B2B) 상담회에도 중국 공연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중국 공연 관계자들은 오는 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 방문을 비롯해 넌버벌 공연 ‘페인터즈’와 연극 ‘뷰티풀라이프’를 관람할 예정이다.
유진호 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비언어극(넌버벌)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까지 다양한 한국 공연이 중국에 진출한 가운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작을 보기 위한 한국 방문 수요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