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의료AI 기업 최초”

혁신기술 및 글로벌 기업 성장 가능성 인정
코스닥 상장 의료AI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


루닛(328130)이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009년부터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매년 선정한다. 지난해 선정됐던 41개사 중 알테오젠(196170)·클래시스(214150)·파마리서치(214450) 등 29개사가 재선정돼 올해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총 39개사다.


2022년 상장한 루닛은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라이징스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선정된 기업 중 의료AI 기업은 루닛이 유일하다. 선정기업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연부과금 및 상장수수료 면제·IR 개최 지원·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등의 혜택을 받는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국내외 시장 점유율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번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루닛은 전세계 40여 개국에 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AI 영상분석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암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개발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인공지능을 통한 암 정복’을 기업 이념으로 삼아 전세계 의료 환경에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 노력이 이번 코스닥 라이징스타를 통해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난제인 암 정복을 위해 조기 진단과 환자 치료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기여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거래소가 투자종목을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