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전기차 판로 확보 위해 광주광역시-산하기관 뭉쳤다…"지역경제 활력·일자리 확보"

우선구매 상생협약…안정적 생산토대 마련
강기정 시장 “제2 도약 나서는 GGM 응원"

강기정(앞줄 오른쪽 일곱번째) 광주광역시장이 28일 GGM 캐스퍼홍보관에서 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캐스퍼 전기차 우선 구매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전국 첫 지역 상생형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산하 공공기관들이 뭉쳐 판로확보에 힘을 보탠다.


광주시는 28일 산하 공공기관, 광주글로벌모터스와 함께 GGM 캐스퍼홍보관에서 ‘캐스퍼 전기차 우선 구매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GGM의 캐스퍼 전기차 초기 판매를 촉진해 안정적 생산토대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송필용 현대차 광주전남본부장,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과 시 산하 공공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공공기관은 업무용 차량 구입 또는 임차 때 캐스퍼 전기차를 우선 구매하며, 판매 촉진 방안을 마련해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GGM은 무결점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 최선을 다한다.


협약에 앞서 강기정 시장과 공공기관장들은 GGM 생산공정을 살펴봤다. 이들은 또 캐스퍼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특·장점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캐스퍼 전기차에 탑재된 첨단 배터리 안전관리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돌파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며 “캐스퍼 전기차 양산으로 제2 도약에 나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GGM은 지난 7월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2만 3000여대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일본 등 54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판매 촉진을 위해 특·광역시 최고 수준인 최대 867만 원을 상생형 일자리 구매보조금(정부 지원금 520만 원, 광주시 지원금 297만 원, 취득세 감면 50만 원) 등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인 GGM의 캐스퍼 전기차 판매량 확대에 적극 나서 생산 초기 수요를 늘리고 전기차 대중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기업지원 기반시설’을 내년에 신규로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전기차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미래차 핵심부품 전주기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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