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에 휩싸였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최근 검찰과 언론, 민주당 선배 의원들을 향해 욕설을 날리는 등 분노를 드러냈다.
가상자산 량 보유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김남국 전 의원은 코인 발행회사로부터 미공개 중요 정보를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사건을 보도하고 의혹을 키운 언론을 향해 독설을 날렸다.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진짜 광기였고 미친놈들인 줄 알았다”며 “가상화폐 투자 좀 해보면 전부 사실이 아닌 것을 알 텐데도 무슨 전문가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말하고 정상이 아니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어떤 언론은 상장 직전 바로 고점에 샀다는 미공개 정보 의혹을 제기했다. 정신 나간 놈이다”라며 “저점에 사는 게 상식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11개월 보유해 거의 99.6% 손실이다. 가상화폐로 무슨 뇌물이네, 자금 세탁이네 떠든 언론도 있었다. 미친놈들이 아니라 멍청한 놈들”이라며 언론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김 전 의원의 독설은 선배 의원들에게도 향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원회 중 거래했다는 논란에 대해 “주식 거래도, 출석률 20~30% 아예 안 나온 놈들도 비판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막내라고 저한테 상임위 마지막까지 자리 지키라고 하고 술 먹으러 회의 불출석한 놈들이 더 나쁜 놈들”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가상화폐 투자가 주식투자와 다를 바 없는데도 악마화하고, 뒤로는 기자고 의원이고 투자 방법 알려달라고 하고, 진짜 위선적이고 더러운 놈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