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에 새로 재산 등록을 마친 의원 147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삼성전자 대표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 등록 내역에 따르면 고 의원의 재산은 333억 100만 원이다. 본인이 83억 3300만 원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25억 1700만 원, 차남은 3900만 원을 신고했다. 108억 8900만 원에 달하는 예금이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약 26억 8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42억 1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혁신당(29억 7600만 원) △조국혁신당(22억 3500만 원) △더불어민주당(18억 3700만 원) △진보당(3억 5400만 원) △사회민주당(-1억 5800만 원) 순이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본인 소유의 서울 방배동 아파트를 포함한 총 52억 1500만 원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억 4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1대 국회에서 원외에 있다가 이번에 당선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총 58억 9700만 원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