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삼현이 52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삼현과 52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삼현은 기존 사업장과 연접한 창원시 팔용동 부지에 2만 1000여㎡ 규모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사업장 증성을 통해 50명의 신규 고용도 추진한다.
삼현은 자사 핵심 제품인 전동화 모듈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 증설을 결정했다.
삼현은 1988년 창원국가산단에 설립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친환경 자동차, 스마트 방산, 로봇, 전기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적용되는 핵심 구동 시스템 제품이 있다. 특히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한 3-in-1 통합 솔루션 기술을 국내·외 최초로 보유, 친환경 자동차 전동화 모듈을 양산화하여 독점 공급하는 등 모션 컨트롤 시스템 산업을 이끌고 있다.
황성호 삼현 대표는 "시와 경남도의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지원 및 경쟁력 있는 산업 인프라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올해로 36년째 뿌리를 내린 창원 향토기업으로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모션 컨트롤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미래 e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삼현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삼현이 기술중심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