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라이브, 숏폼·AI 클립 솔루션으로 일본 비디오 커머스 시장 진출

일본 대표적 패션, 화장품 브랜드와 계약 체결
글로벌 100여개 고객사 통해 축적된 데이터로 일본 공략

샵라이브 로고. 사진제공=샵라이브

비디오 커머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샵라이브(shoplive)가 최근 필수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인공지능(AI) 클립 설루션으로 일본 진출에 나섰다.


샵라이브는 일본의 대표적인 패션 기업인 월드와 유명 화장품 기업인 코세의 브랜드 질스튜어트뷰티와 계약을 체결하고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설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AI가 자동으로 숏폼 클립을 생성해 주는 AI클립 서비스도 제공한다.


샵라이브는 한국은 물론 미국, 남미,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100여 개 기업들과 수만 개의 라이브 커머스를 하면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월드와 코세 측에 고객사 맞춤형 비디오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신사, 카카오스타일, 하나은행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일본 현지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비디오 커머스 컨설팅까지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샵라이브는 이들 두 기업 외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완구 제조 대기업부터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과도 현재 PoC를 비롯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케이팝이나 글로벌 팬덤 플랫폼 등 일본에서 급성장 중인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최근 비디오 커머스가 급격히 성장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일본 디지털커머스 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00억 엔(약 3640억 원)에 달했다. 아날로그 공화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일본도 디지털 마케팅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현석 샵라이브코리아 대표는 "비디오커머스가 급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많은 일본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으로 최적의 마케팅 결과를 만들어낼 지는 잘 모른다"며 "우리가 가진 솔루션에 노하우까지 더해 일본 비디오 커머스 시장의 개척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샵라이브는 전 세계 다양한 고객사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유명 쇼핑몰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지사 설립 2년 만에 B2B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올 상반기 샵라이브 솔루션을 도입한 11번가의 숏폼 플랫폼 ‘플레이(PLAY)’는 석 달 만에 누적 시청 1600만 회를 돌파하는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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