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경. 사진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오는 30일부터 관내 고등학교 조식 남품을 시작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이날 조식용 햄, 양파, 달걀 등 16개 품목 납품을 시작으로 9월 2일부터는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모든 17개교 4582명을 대상으로 납품한다. 9월 시범 참여학교 발주 총금액은 3억 8200만 원이며, 분야별로는 가공품·수산물 2억 8200만 원, 축산물 5800만 원, 친환경농산물 4200만 원으로 가공품·수산물 74%, 축산물 15%, 친환경농산물 11%를 차지하고 있다.
배송은 시범참여 학교의 지역별 위치, 배송 희망시간, 학생수 등을 고려해 5권역으로 나누어 학교별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함안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30억 75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0월에 준공했다. 부지면적 4032㎡, 건축물 연면적 861㎡ 규모로, 저온저장고, 소포장, 선별, 세척, 피킹장, 사무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9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관내 전학교 31개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을 전면 시행해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우리지역 먹거리의 컨트롤타워로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빈틈없는 운영으로 지역 농산물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계획해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점차적으로 확대 공급할 수 있도록 먹거리 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