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생산시설에 200억원 투자…"인프라 고도화"

생산능력 1.5배 향상

동구바이오제약. 사진제공=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이 신규 완제품 창고 건축과 기존 시설 리모델링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30일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생산시설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 소재 향남제약공단 내 자사 공장 생산 기반 확충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지난 5월 가동을 개시했다. 설비 검증과 시운전 과정을 거쳐 내달 전면 생산 시설 가동에 돌입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제형별로 기존 대비 1.5배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제품 보관 공간을 늘리고 원료 공정 시설을 확장했다. 하반기부터는 당뇨병 치료제 등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도 추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생산용으로 특별 설계된 생산라인을 구축해 생산 속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포장 설비 개선을 통해 병에 담는 약의 생산량과 알약 형태로 포장하는 약의 생산 속도를 1.5~2배 수준으로 늘렸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확보된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될 당뇨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생산과 생산 용량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