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위해 이달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해 경찰 조사를 받아온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30일 오후 2시께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이달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귀가하던 중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웃도는 0.227%로 파악됐다.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에 이목이 집중되던 이달 23일, 사건 발생 17일 만에 슈가가 용산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슈가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 죄송하다”라며 “크게 반성하고 후회한다.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슈가는 올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했으며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 해제일은 2025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