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삭·윤다니엘, 일본 최대 카트 대회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 출전

다섯 개 클래스, 180여 명의 참가자 눈길
일본 최대 규모의 카트 레이스에 출사표
가파른 성장과 가능성으로 기대감 더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이삭(왼쪽), 윤다니엘(오른쪽) 형제. 김학수 기자



이번 대회는 일본 기후 현에 위치한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Festika Circuit Mizunami)’에서 열린다. 특히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클래스에서 많은 참가자, 특히 중국 및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들의 참가가 눈길을 끈다.

로탁스 맥스 카트 레이스의 엔트리 클래스인 ‘마이크로 맥스’를 시작해 ‘미니 맥스’, 주니어 맥스’, ‘시니어 맥스’에 이어 ‘맥스 마스터’ 등 다섯 클래스로 구성되었 있으며 총 1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거대한 규모’를 과시한다.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 김학수 기자

형제 중 형인 윤이삭은 이번 대회에서 엔트리 클래스인 ‘마이크로 맥스’와 함께 바로 위 클래스인 ‘미니 맥스’ 클래스에도 참여한다. 또 동생인 윤다니엘은 ‘마이크로 맥스’ 클래스에 참가해 자신의 기량, 새로운 도전 등에 나선다.

복수의 클래스에 참여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윤이삭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실제 윤이삭은 “주행 세션이 많아 하나의 클래스보다는 체력 부담은 있지만 주행 및 운영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더불어 두 선수 모두 연습 주행에서의 기대감을 높이는 주행을 선보였다. 특히 비가 내려 젖은 노면에서 진행되었던 연습 주행에서 윤이삭은 클래스 3위, 윤다니엘은 7위(이상 마이크로 맥스 클래스)에 올랐다.


루체 모터스포츠의 미케닉이 카트를 점검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연습 주행을 마친 윤다니엘은 “클래스 7위의 기록이지만 충분히 더 단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라며 “결승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은 31일, 타임 트라이얼을 시작해 히트 1과 히트 2를 진행하며 9월 1일에는 Q-파이널 레이스와 최종 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레이스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네 레이싱 김동은. 김학수 기자

윤이삭, 윤다니엘 형제의 코치이자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은 “쉽지 않은 레이스지만 레이스 운영, 그리고 레이스 상황에 따라 ‘포디엄 피니시’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더불어 두 개의 클래스에 나서는 윤이삭에 대해 “윤이삭 선수가 체력적으로 부담될 수 있지만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또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라며 도전에 대해서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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