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일본·베트남 여행 선호… 여행사 프로모션 '봇물'

스카이스캐너, 추석 여행 검색량 14% 증가
일본 가장 많아… 베트남·태국도 상위권 차지
여행업계, 일본·동남아 중심 기획전 진행

지난달 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추캉스(추석+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이 여행지로 일본, 베트남, 태국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여행사들의 프로모션도 쏟아지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추석 황금연휴(9월 14일~22일까지)에 여행을 떠나기 위한 한국인 여행객의 검색량이 지난해 추석 연휴(2023년 9월 28일~ 10월 3일까지) 대비 1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연휴가 가까워질수록 검색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적지별로 보면 추석 연휴 여행지로 일본이 2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14.2%), 베트남(12%), 태국(10.5%)이 차지했다. 도시로는 어디든지가 16.2%로 가장 많았고 도쿄가 14%로 집계됐다. 제주는 12.7%, 오사카가 12.3%, 방콕 이 12% 순이었다. 여름휴가에 이어 추석 연휴에도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국가로의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이어진 셈이다.



일본 훗카이도 오타루 운하. 사진 제공=하나투어

이 같은 경향은 실제 여행사의 예약 수요에서도 이어졌다. 하나투어의 경우 이날 기준 13일~19일까지 7일간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살펴본 결과 동남아(45%) 수요가 가장 높았다. 일본은 20%, 중국은 17%, 유럽은 11%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중국이 추석 연휴 선호도가 높은 유럽을 앞질렀다. 내몽고(636%), 사천성(538%), 발리(500%), 그리스(330%), 코카서스(356%), 상해(324%) 등은 지난해보다 증가세가 껑충 뛰었다.



베트남 사파의 판시판. 사진 제공=교원투어

이에 여행사들은 추캉스족을 잡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최근 자사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동남아 패키지 추천상품을 모은 ‘인기 급상승 동남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기획전으로 선정된 ‘치앙마이/라이 NO선택관광 전 일정 5성급, 아시아나항공, 3대 이색일정+마사지 2시간’ 상품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방문하는 패키지다. 스님에게 직접 공양체험을 할 수 있는 탁발행렬 체험, 코끼리 힐링캠프장 체험, 호텔 내 120분 마사지 등이 포함됐다. 성인 1인에 3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세부 5일, NO쇼핑, 솔레아 리조트, 리조트고급마사지,로컬맛집’ 패키지는 4성급 리조트에서 3 연박 숙박을 하고 AA BBQ, 리조트 내 뷔페 디너, 루프탑 바 간식, 삼겹살&등갈비 세트 디너 등 4대 특식을 제공한다. 인터파크 투어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동남아 패키지 상품인 ‘방콕/파타야 5일, 추가비용 없는 NO옵션, NO가이드경비, 럭셔리요트+차오프라야강 크루즈 탑승’도 판매 중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베트남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하늘 아래 첫 마을, 동양의 스위스 사파 4·5일’이 있다. 이 상품은 하노이를 거점으로 ‘베트남의 스위스’로 불리는 사파를 찾아 고산지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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