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캄보디아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 수주

752억 매출 기대

지난달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에서 조완석(앞줄 오른쪽) 금호건설 사장과 뼁 뽀니어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이다. 총 공사 금액은 1157억 원으로,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통해 약 752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장은 캄보디아 동남부 칸달주 타크마우시에 위치하며, 금호건설은 하수처리장 1개소와 메인 펌프장 1개소, 중계펌프장 6개소를 시공한다. 하수관로 125.3㎞, 우수관로 5.4㎞, 1만 가구에 해당하는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공사도 진행한다. 회사 측은 현대식 하수처리시설 구축을 통해 지하수 및 하천 환경오염 방지,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보건 위생 수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금호건설은 2008년 크랑폰리댐 건설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이후 캄폿 우회도로와 씨엠립 하수처리장, 56번 국도, 몽콜보레이댐 공사를 준공했으며, 현재 반테민체이 관개시설 공사와 기후 탄력적 농촌 인프라 개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그동안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우수 협력업체를 확보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보유한 실적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 발주될 수처리 분야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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