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미래 대응하며 수소 직접 연소 및 FCEV 기술에도 투자

MAN, 볼보트럭 등 다양한 업체들의 개발 이어가
전동화에 이어 수소 생태계를 통해 다양성 재고
시장, 사용자 환경에 따른 최적의 제품 제공 노력

최근 상용차 업계는 전동화는 물론 수소 등 다양한 부분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최근 급발진 의혹 사고나 주차 및 충전 중의 화재 사고 등 여러 일들이 이어지며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심리적 장벽’이 조금 더 높아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용차 부분에서는 순수 전기 사양의 차량 외에도 ‘여러 시장 환경’ 및 ‘운영 환경’ 등을 고려한 다양한 ‘친환경 및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MAN의 D38 엔진을 기반으로 한 수소 연소 엔진 'H45'

실제 MAN의 경우 최근 이전의 FCEV(수소연료전지차) 등은 물론이고 수소를 직접 연소하는 방식의 내연기관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MAN의 설명에 따르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애용되고 있는 TGX에 적용되는 D38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수소를 직접 연소할 수 있는 H45 엔진을 개발, hTGX를 구현했다.

H45 엔진을 탑재한 hTGX는 520마력의 우수한 성능은 물론이고 강력한 토크를 과시하며 15분 이내에 수소를 주입할 수 있는 빠른 운영 속도를 자랑한다.(700bar 기준, 56kg)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약 600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제공, 다양한 산업 현장은 물론 ‘전기 충전’이 어려운 지역에서 더욱 빠르고 기민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볼보트럭 역시 수소 연소 트럭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MAN은 오는 2025년,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독일 등의 시장에 약 200대의 hTGX를 시범 판매, 운영하여 ‘수소 직접 연소’ 트럭의 실용성 및 활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MAN만의 영역은 아니다. 실제 볼보트럭 역시 오는 2026년까지 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트럭 측은 이미 해당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수소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 등을 개발, 전기 트럭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볼보트럭은 ‘하나의 솔루션’ 보다는 사용자가 마주할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바이오 가스, 수소, 전기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볼보트럭은 전동화와 수소, 그리고 이를 기반한 인프라등 다양한 부분의 투자와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를 직접 연소하는 트럭에 대해 ‘전통적인 내연기관 개발 및 제작 설비’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일반적인 내연기관 트럭과 동일한 성능 및 신뢰도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볼보트럭은 웨스트포스트 퓨얼 시스템(Westport Fuel Systems)과 합작을 통해 수소 연소 엔진 개발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며 다양한 추가 행보를 예고한 상태다.

한편 MAN과 볼보트럭 외에도 미국의 커민스, 그리고 유럽의 DAF 등 다양한 업체들 역시 ‘전기 트럭’ 외의 새로운 솔루션을 검토하고,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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