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세계 최대 수탁사 비트고와 디지털자산 거래에 협력

RWA 등 기초자산 보관·거래 분야에 맞손
비트고, 100조 원 규모 수탁고 보유
전 세계 비트코인 20% 이상 처리

김상민(왼쪽)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가 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최고경영자)와 디지털자산 거래 지원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수탁사 비트코와 디지털자산 거래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3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비트고와 디지털자산과 RWA(실물연계자산) 등의 기초자산에 대한 보관·거래 분야에서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디지털자산 거래 수탁 서비스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협력의 첫 행보를 이어갔다.


비트고는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웹(Web) 3.0 기반의 디지털자산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과 부산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이자 글로벌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블록체인, 디지털금융 등 미래 기술 산업의 부흥을 이끄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된 선도적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초 ‘비트고 RWA’ 사업부를 출범시켰다”며 “해당 부서와 밀접하게 연계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지향하는 사업 방향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고는 약 700억달러(한화 약 100조원) 규모의 수탁고를 보유 중이며 누적된 자산 처리 규모는 약 3조달러(한화 약 4000조원) 이상으로, 미국 정부가 인증한 적격 디지털자산 수탁사다.


비트고는 2013년에 설립돼 50개국 이상 디지털자산거래소, 플랫폼, 규제기관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체인(On-chain)에서 거래되는 전 세계 비트코인(BTC)의 약 20% 이상이 비트고의 인프라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이영로 비트고 아태지역 및 RWA사업부 대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비트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시와 체결한 협약과 정관 등에 따라 ‘분권형 디지털자산 공정거래소’로서의 비전과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오사카 디지털자산 거래소(ODX),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GreenX), 비댁스 등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내 디지털자산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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