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포즈를 취한 박진호. 연합뉴스
사격 간판 박진호(강릉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 첫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진호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중국의 둥차오(451.8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던 박진호는 이로써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박진호의 금메달 추가로 한국은 3일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순위 14위를 마크했다.
효자종목 탁구에선 메달 5개를 확보했다. 서수연(광주광역시청), 장영진(서울시청), 차수용(대구광역시청), 정영아(서울시청), 문성혜(성남시청)는 탁구 단식 8강에서 나란히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