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에 들어서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청약에 1만 7000여 개의 통장이 몰리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무주택자에게만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겠다며 초강수를 둔 금융권이 중도금 대출은 허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서울 지역의 아파트 청약 시장은 여전히 달아오르고 있는 셈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73가구 모집에 1만 7582개의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24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2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59㎡에 해당 지역 746개의 통장이 들어오며 가장 높은 3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용 △59㎡A(363대1)와 △65㎡(290.78대1) △59㎡D(218.67대1) △45㎡(159.87대1)가 뒤를 이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내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 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전용 45㎡가 8억 2380만~9억 360만 원, 전용 59㎡가 13억 5270만~14억 5400만 원, 전용 65㎡가 15억 150만~16억 4680만 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타입에 따라 2737만 6000~3963만 3000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등이 모두 갖춰진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