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377300)손해보험이 해외 여행 보험의 최대 가입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1년으로 대폭 늘린다고 4일 밝혔다. 단기 해외여행객 뿐만 아니라 N달살기, 세계일주, 유학,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해외 인턴십·파견·봉사 등 해외에서 장기 체류해야 하는 사람들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최소 1일부터 최대 1년까지 여행 기간에 맞춰 △해외병원 상해・질병 의료비 △휴대폰 물품 손해 보상 △상해・질병 사망·후유장해와 사고 구조·송환 비용 △비행기 지연 △타인에 대한 배상 △식중독・전염병 △귀국 후 치료 등 보장 내용을 선택해 맞춤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035720) 싱크를 적용해 정보 입력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정보 입력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여행하는 일행이 있다면 '함께하면 할인’ 혜택을 받는다. 2명이 모이면 5%, 3명 이상 모이면 10%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 여행 보험을 재가입하는 고객에겐 5%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보험금 청구 절차도 빠르고 간편하다. 여행 중 사고가 났다면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 앱으로 보험금을 신청하면 된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국했다면 납입보험료의 10%(최대 3만 원 한도)를 돌려준다.
정연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긴 여행도, 짧은 여행도 안심하고 떠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인 사용자들을 위해 사각지대 없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손보 해외 여행 보험은 지난해 6월 출시된 뒤 출시 1년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80만 명을 돌파했다. 월 평균 15만 명이 이용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