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3일 애플 아이폰 15 시리즈 및 애플 워치 국내 공식 출시일에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 앞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수령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6이 9월 출시 예정인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통한 휴대폰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성지’로 통하는 일부 판매점들은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카페·블로그·밴드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 할인,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의 혜택을 유통점에서 자체 할인을 하는 것처럼 설명해 이용자들을 현혹하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할 경우 구체적인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통사에 불법지원금 자제 등 시장안정화를 당부하고 이통사·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와 함께 민원신고 유통점과 온라인 영업을 하는 판매점을 중심으로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한편 허위·과장·기만 광고 등 속임수 판매로 인한 이용자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