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대구퀴어축제 모습. 연합뉴스
대구시는 오는 28일 예정된 대구퀴어문화축제와 관련,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집회 장소를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다른 장소로 변경해 달라고 집회 주최측에 6일 요구했다.
지난해 6월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600m, 왕복 2차로)에서 개최돼 극심한 교통 불편을 초래했는데 올해도 축제가 동일한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는 또 대구경찰청에 ‘집시법’ 제12조에 의해 대구의 주요 도로인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금지 또는 제한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전용지구 내에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