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2025시즌, 내년 2월 사우디 리야드서 개막

3월 중순까지 호주, 홍콩, 싱가포르서 개최

LIV 골프 대회장 모습. AFP연합뉴스

LIV 골프 2025시즌이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LIV 골프는 5일(한국시간) 2025시즌 초반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IV 골프는 2025년 2월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대회부터 2025시즌을 시작한다. 이후 호주 애들레이드와 홍콩, 싱가포르에서 3월 중순까지 대회를 이어간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가 리야드에서 대회를 치르는 건 2025년이 처음이다. 그동안 세 차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회를 열었지만 모두 제다 인근에서 개최했다. 그레그 노먼(호주) LIV 골프 커미셔너는 “2022년 출범 후 LIV 골프는 9개 나라를 돌며 34개 대회를 개최했다”며 “2025시즌 시작을 4곳의 국제적인 도시에서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IV 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023년 6월에 전격 합병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후 두 단체가 하나로 합치는 것과 관련한 뚜렷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PGA 투어 측은 지난주 시즌 최종전이었던 투어 챔피언십 기간 중 기자회견을 통해 “LIV골프와의 합병 논의는 진행 중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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