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탄광인 장성광업소 내부. 연합뉴스.
국내 최대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가 지난 6월에 88년 만에 문을 닫은 가운데, 태백광업소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기념식이 6일 열렸다. 이 자리에 안덕근 산업장관이 직접 참석해 종사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6일 강원 태백시에서 열린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에 참석해 광업소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안 장관은 장성광업소 종사자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무탄소 에너지원 공급 역량 확대, 에너지 안보 확립 등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장성광업소는 한국 경제개발연대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마치고 명예롭게 퇴장하게 됐다”며 “태백시를 포함한 폐광지역이 무탄소에너지 시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장관은 “폐광지역의 경제 진흥을 위한 대체 산업 발굴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 최대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는 1936년 일제강점기때 개광한 이후 88년 간 국민연료였던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산업화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