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걸그룹 르세라핌이 영국 메인 싱글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7일 대중음악 업계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타이틀곡인 ‘크레이지(CRAZY)’는 6일(현지 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83위로 진입했다.
오피셜 싱글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음악 차트로 꼽힌다. 르세라핌의 곡이 이 차트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피셜 싱글 차트의 세부 차트인 ‘싱글 다운로드’에선 14위를, ‘싱글 세일즈’에선 15위를 기록했다. ‘비디오 스트리밍’에선 65위를 나타냈다.
‘크레이지’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의 최신 ‘위클리 톱 송 미국’에서도 83위로 진입했다. 집계 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인데, 이 사이 미국에서만 336만 회 이상 재생됐다. 전작인 ‘이지(EASY)’가 세운 주간 최다 재생 수(289만 회)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치다.
‘크레이지’는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글로벌’ 기준으로도 1386만 회 재생돼 58위에 올랐다. 이 곡은 대만·싱가포르·일본·캐나다를 비롯한 21개 국가·지역에선 ‘위클리 톱 송’에 올랐다.
한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인 지민이 낸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최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전 주보다 3위 내린 51위를 기록했다. 차트에 7주 연속 진입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후’는 이 차트에 4위로 처음 들어온 뒤 11위, 25위, 32위, 47위, 48위, 5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