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Q] 석유화학 업계, 대규모 구조 개편 시동 걸린다


위기의 석유화학 업계, 대규모 구조조정 시작된다? 수사Q.


결론부터,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나서 기업의 자율 구조조정을 돕기로 했기 때문.


최근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위기다. 국내 4대 석유화학기업(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1849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837억 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0.6%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 배경은 중국의 기술력 확대와 설비 증설로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수출이 어려워졌다. 여기에 중동까지 석유화학 업종 경쟁에 가세해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도 커졌다.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는데 공급과잉은 여전하자 정부는 석유화학 업종을 과잉공급위기 업종으로 분류했다.


이로 인해 여천NCC와 LG화학 등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여천NCC 업장을 나눠 가져가는 방안과 통매각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된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간 '빅딜'도 언급된다. 두 기업이 협력한다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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