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항공주, 9∼10월 연휴 수혜 기대"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상승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 제공=아시아나

LS증권(078020)이 9∼10월 연휴 효과로 항공주가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8월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633만 명으로 8월 기준 역대 2위”라며 “여름 성수기 국내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운항 확대에 강한 여객 수요가 부응하며 수송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7∼8월 엔화 강세에도 일본 노선 탑승객 수는 견조세를 유지했다”고 짚었다. 가을에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9월 추석 연휴와 10월 징검다리 연휴 효과로 항공·여행 업종의 반사 수혜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2분기 항공사들의 영업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됐으나 최근의 유가·환율 하락 추세로 우려 요인이 소폭 경감됐다”며 “3분기 실적 기대 증폭과 매크로 트레이딩 수요에 따라 항공주 투자 센티먼트(정서)가 점차 우호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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