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9일 새 경호처장 박종준 전 경호실 차장 임명

경찰 출신으로 이례적 경호처장 선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차관급)에 박종준(사진)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경호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경찰 간부 출신이 임명될 전망이다.


경호처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신임 경호처장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박 처장은 전임자인 김용현 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윤석열 정부 2번째 경호처장으로 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 처장은 경찰대 행정학과(2기)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제29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했다. 평창경찰서장, 공주경찰서장, 경찰청 마약수사과장을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서울마포경찰서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등을 역임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충남 공주에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세종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두번 다 낙선했다. 2012년 낙선 이후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경호실 차장으로 2013년부터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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